송화강예술단&송화강시니어예술단 ‘사랑해 효 음악회’, 어르신과 함께한 감동의 무대

2025년 7월 19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해 효 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랑의네트워크’가 주최를 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함박종합사회복지관’ & ‘사랑의 네트워크 연수지회’가 주관을 하였다.

 

 

행사에는 송화강예술단님과 송화강시니어예술단님이 특별한 손님으로 초청되어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게되였습니다. 이날 아침, 예술단원님들은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연수구 선학역까지 이동하였습니다.  마침 우기라 비가 많이 내렸고 복지관까지 이어지는 길은 무용복장과 소품들을이 비에 맞을까봐 끌어 안고 택시로 나누어  고생스럽게 이동해야 했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예술단팀원들과 부평꿈마을 교원원원장 박정애와 강사님들과의 기념촬영 
  © 박수진 기자

 

예술단을 통솔하시는 김춘선시니어회장님은 불편한 다리때문에 장애인전동차를 타고 전철역까지 이동하는데 내리는 비에 옷이 홀딱 젖었습니다. 비에 옷이 젖고 몸은 무거웠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이라는 마음 하나로 서로를 격려하며 함박사회종합복지관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길 위에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공동체를 향한 따뜻한 진심이 묻어나 있었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공연 시작전 리허설 © 박수진 기자

 

예술로 피어난 감동의 무대.

 

송화강예술단님은 정원수 작곡가님의 명곡 ‘북경아가씨’를 춤으로 새롭게 재해석했습니다. 강열하고 애끓는 선율에 맞춘 무용은 공연이 시작되자 어르신들께서는 조용히 숨을 죽여 감상하시다가 마지막 순간에 뜨겁고 진한 박수와 함께 “정말 아름다워요” “소름 돋았어요”라며 감탄을 표현하셨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송화강예술단  무용 ‘북경아가씨’ © 박수진 기자

 

이어 무대에 오른 송화강시니어예술단님은 ‘배띄워라’ 곡을 화려한 군무로 재구성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민요의 선율에 맞춘 역동적인 춤사위는 공연장을 순식간에 활기차고 흥분의 물결로 물들였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손뼉을 치며 리듬에 맞춰 함께 어깨를 들썩이셨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네” “정말 흥이 난다!”라는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송화강시니어예술단의 무용 ‘배띄워라 ‘ 모습  © 박수진 기자

 

예술로 잇는 진심, 공동체가 함께한 순간

 

음악회가 끝난 후 어르신들께서 이날의 감동을 진심으로 전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다시 젊어진 기분이에요.”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춤도 이쁘고 복장도 이쁘고 사람들도 아름답다. ” ‘참 착한 사람들이다. 우리를 위해 이렇게 춤을 추어 주다니..”  어르신 한 분은 그렇게 말씀하시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셨고 어떤 어르신은 무용단의 한 단원을 붙잡고 ‘우리 딸인줄 알았다’ ‘ 이쁘다’ 라며 딸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하는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사랑해 효 음악회 초대장  © 박수진 기자

 

송화강예술단님과 시니어예술단님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마음이 통해서 너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전통예술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고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다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날 음악회는 단순한 문화공연을 넘어 세대 간 공동체 간 공감과 연대의 시간을 열었습니다. 참석한 분들께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하루가 되었을 것입니다.

 

                                  [ 박수진 기자: gur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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