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CCTV 통신관리시스템’ 재난안전 발명대회 우수과제 선정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자체 개발한 지역맞춤형 CCTV 통신관리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최 ‘2025년 재난·안전관리 분야 직무 발명대회에서 최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발명대회는 재난·안전관리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접수된 206건 중 단 5건만이 최종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강서구가 개발한 CCTV 통신관리시스템은 관내 CCTV의 통신 장애 여부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건·사고 발생 시 CCTV 영상이 누락되면 현장 확인과 사후 대응에 어려움이 생기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됐다. 시스템은 CCTV IP 주소로 신호를 주기적으로 보내 회신 여부를 확인하고, 장애 발생 시 시간·지역·IP 주소를 자동 기록해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장애 현황과 장애율을 그래프로 제공해 관리자가 한눈에 파악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코리안투데이] 지역맞춤형 CCTV통신관리시스템’ 메인 화면 예시  © 송정숙 기자

특히 이번 시스템은 엑셀 매크로 기반으로 제작돼 별도의 상용 프로그램 구매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 이는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뿐만 아니라 지역 상황에 맞게 손쉽게 수정·적용할 수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다. 강서구는 CCTV 설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시스템을 통해 영상 확보 안정성을 높이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져 범죄 예방과 사건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제안하고 개발한 문병길 강서구 안전관리과 주무관은 “CCTV 장애로 인한 영상 누락은 사건 대응력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장애를 신속히 감지하고 해결하는 이번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돼 국민 안전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5건의 우수 아이디어는 특허 출원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특허권은 해당 지자체에 귀속된다.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100만 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열리는 재난안전박람회에서 진행되며, 선정 아이디어는 정부 전시관에서 홍보되고 전국 확산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 맞춤형 혁신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안전관리 성과로 이어진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과 시스템을 지속 발굴·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안전관리과(☎02-2600-1881)로 하면 된다. CCTV 통신관리시스템과 같은 안전관리 혁신 기술에 대한 추가 정보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연구개발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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