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 소비쿠폰 가맹점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면서 국민들은 이제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민간 지도 앱에서 바로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여신금융협회와 참여 신용카드사, 민간 지도 앱 기업 간 협업으로 구현됐다. 국민이 앱을 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키워드만 입력하면 가맹점 정보가 바로 표시돼 쿠폰 사용처 탐색이 한결 쉬워졌다.
현재 서비스는 7월 29일 기준으로 전체 가맹점 중 약 50~60%의 매장 정보가 지도에 반영되어 있다. 이는 지도 표출을 위한 세부 사업장 정보 부족과 앱 기업 보유 데이터 매칭 작업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신용카드사, 여신금융협회, 지도 앱 기업과 협력을 지속해 매장 정보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잘못된 정보가 표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한다.
 [코리안투데이] 민생회복소비쿠폰 지도 ( 사진 = 행정안전부 ) © 송현주 기자 |
이번 조치는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소비 진작 효과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소비쿠폰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대표적 민생 회복 정책 중 하나로, 가맹점 방문을 촉진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에 위치 확인의 어려움으로 쿠폰 사용에 소극적이었던 국민들도 앱 기반 서비스 확대로 손쉽게 가맹점을 찾아 실제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으로 모든 가맹점이 앱에 반영되면 소비쿠폰의 접근성과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소비자가 손쉽게 쿠폰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민간 앱 활용 확대는 단순 편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행정 서비스 혁신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 송현주 기자 : map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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