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이 학생들을 위한 실용적인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인 인공지능 신입 훈련소 부트캠프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부트캠프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기초 지식과 실습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AI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학관 측은 AI에 대한 조기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국가 공인 민간자격증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취득 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인공지능(AI) 부트 캠프 프로그램 안내 홍보물 © 송정숙 기자 |
이번 프로그램은 KT와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AI 이론 교육과 실습, 자율주행차 조작, 로봇 축구, 드론 조종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교육 후 제공되는 AICE Future 등급 시험은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주고,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코리안투데이] 인공지능(AI) 부트 캠프 프로그램 안내 홍보물 © 송정숙 기자 |
부트캠프는 올해 총 4기로 운영된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 1기와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기 모두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2기의 경우 모집 정원을 초과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과정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AI 기초 교육과 함께 AICE Future 3급 시험 응시 기회를 제공했으며, 참여자들로부터 “AI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다”, “자격증 취득이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오는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3기는 중학생 또는 AI 교육 경험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보다 심화된 수준의 교육과 함께 AICE Future 2급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4기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며, 앞선 기수에 참여하지 못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교육과 자격시험 응시 기회를 제공하면서 올해 부트캠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AI는 앞으로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역량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신입 훈련소 부트캠프는 학생들이 AI를 쉽게 접하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공지능 신입 훈련소 부트캠프는 실습과 체험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AI 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 AI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 및 상세 일정은 국립과천과학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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