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51억 쏜다”… 8, 9월 땡겨요 상품권 추가 발행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고물가 시대에 구민들의 밥상 물가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영등포 땡겨요 상품권’ 총 51억 원을 추가 발행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이로써 영등포구는 올해 7월까지 발행된 18억 5천만 원을 포함하여 총 69억 5천만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

 

이번 추가 발행은 구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민생 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우선 오는 8월 8일 오전 10시 2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하며, 이어서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31억 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영등포 땡겨요 상품권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상생형 지역 상품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영등포땡겨요 포스터. 자료=영등포구 제공

땡겨요 앱은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65,649명이었던 앱 가입자는 6월 90,821명으로 약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6,671건에서 17,445건으로 약 3배 늘어났으며, 주문 금액 역시 1억 3,784만 원에서 4억 2,501만 원으로 3배가량 급증했다. 구는 이러한 이용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자 상품권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는 영등포 땡겨요 상품권을 구매 시 즉시 15% 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한, ‘땡겨요’ 앱으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페이백으로, 5%를 땡겨요 포인트로 돌려받아 최대 30%의 파격적인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15% 할인된 17만 원에 구매한 후 이를 모두 사용하면, 추가로 2만 원은 페이백으로, 1만 원은 포인트로 적립되어 17만 원으로 23만 원의 소비 효과를 얻는 셈이다. 

 

‘땡겨요’는 입점비, 광고비, 월 이용료가 없는 ‘3무(無)’ 공공 배달앱이다. 중개수수료도 2%대로 낮아 기존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상품권 발행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상품권은 ‘서울페이+’ 앱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영등포구 내 2,179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최대 20만 원이며, 보유 한도는 100만 원, 유효 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가 발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수원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