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우즈벡 페르가나 시, 경제 교류 협약 체결

서울 강서구-우즈벡 페르가나 시, 경제 교류 협약 체결
✍️ 기자: 송정숙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시와 경제 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강서구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협약식은 2025 10 17일 금요일 오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4층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 주지사와 페르가나 주 대표단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양 도시 간 경제적 우호 협력을 공식화했다.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오른쪽)이 17일(금) 오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4층에서 열린 ‘강서구-페르가나 시 우호적 경제 교류를 위한 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송정숙 기자

 

이번 경제 교류 협약을 통해 서울 강서구와 페르가나 시는 지역 중소기업 수출 지원 투자 유치 협력 인적자원 교류 무역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내 강서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반대로 페르가나 시 기업의 국내 진입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제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강서구 내 유망 중소기업 4곳이 참석하여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들 기업은 우즈벡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공동 비즈니스 추진과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단순한 명목상의 협약을 넘어 실질적 경제 협력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페르가나 시는 페르가나 주의 중심 도시로, 정유산업과 더불어 화학·섬유 산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 같은 산업 구조는 한국의 IT 및 바이오 중심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K-뷰티 및 의료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진교훈 구청장은 김포공항과 마곡 MICE 복합단지를 포함한 국제적 인프라를 갖춘 강서구는 해외 기업들이 찾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마곡 R&D 산업단지에는 대기업은 물론 IT, 바이오, K-뷰티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집적해 있어 글로벌 교류에 최적화된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약이 강서구와 페르가나 시 간 지속 가능한 경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차원의 외교와 경제 전략이 결합된 사례로, 강서구의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앞으로 양 도시가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송정숙: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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