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2026년 고향사랑기금 사업 6개 최종 선정, 취약계층 지원·재해 대비·생활복지 강화

부평구, 2026년 고향사랑기금 사업 6개 최종 선정, 취약계층 지원·재해 대비·생활복지 강화
✍️ 기자: 임서진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15일 구청에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26년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고향사랑기부금법에 근거해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과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는 심의 절차를 통해 사업의 공공성, 실효성, 재정 적정성 등을 종합 검토했으며, 다양한 계층과 분야를 아우르는 균형 배치를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2026년 고향사랑기금 사업 6개 최종 선정, 취약계층 지원·재해 대비·생활복지 강화   © 임서진 기자

 

선정된 사업은 총 6건이다. 걷다보니 부평(걷기 여행 프로그램), 장애 아동 수영교실, 자립준비청년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강료 지원, 부평구 장난감 수리점 운영, 재해대책 양수기 및 수방자재 구입, 인천나비공원 체험 프로그램 및 문화행사 추진 등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각 사업은 건강 증진, 돌봄·교육 지원, 생활 편의, 재난 대응, 문화·생태 체험 등 생활 전반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목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걷다보니 부평’은 지역 내 걷기 코스를 활용한 건강·관광 융합 프로그램으로, 주민의 일상 속 신체활동 촉진과 지역 자원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는 역사·문화·공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이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 아동 수영교실’은 전문 지도와 안전 관리하에 기초 수영과 수중 운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체 기능 강화와 사회적 교류 확대를 도모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자립준비청년 자격증 취득 수강료 지원’은 보호종료·자립준비 청년의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취업·창업 등 진로 설계에 필요한 자격 과정의 수강료를 보조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대상과 지원 범위는 관련 지침에 따라 심사·선정 절차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평구 장난감 수리점 운영’은 아동 가정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생활 복지 사업으로, 고장 난 장난감의 점검·수리·안전 검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해대책 양수기 및 수방자재 구입’은 집중호우 등 수해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장비 확충 사업으로, 양수기·모래주머니·차수판 등 핵심 장비를 확보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장비 배치와 운영 매뉴얼은 취약 지역 특성과 과거 피해 사례를 반영해 세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나비공원 체험 프로그램 및 문화행사 추진’은 생태 체험과 문화 활동을 결합한 공원 활성화 사업으로, 계절별 체험·교육·전시·공연 등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기금사업이 부평구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기부자와 구민 모두가 공감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발언은 기부금의 공익적 활용과 참여 기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성과 관리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강화해 기부자의 신뢰를 높이는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세제 혜택은 10만 원까지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답례품은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범위에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 제도는 지역 소멸 대응과 균형 발전을 위한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됐으며, 기부금은 법령에 따라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고 정리했다.

 

기부를 희망하는 경우 고향사랑e음 누리집(https://ilovegohyang.go.kr), 위기브 누리집(https://www.wegive.co.kr) 또는 전국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부 절차와 답례품 구성, 세액공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은 관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관련 일반 문의는 부평구 담당 부서로 하면 된다.

 

부평구는 이번 2026년 기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공익성과 효과성이 높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사업별 성과 지표 설정과 중간 점검을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부자와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형 의사결정 절차를 확대해, 지역 수요에 기반한 기금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연말·연초에 걸쳐 사업 추진 준비와 세부 설계를 마무리하고, 관련 결과를 누리집 공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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