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으로 24시간 위기 대응체계 구축

광진구,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으로 24시간 위기 대응체계 구축
✍️ 기자: 안덕영

 

광진구가 정신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전용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확보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10월 20일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 안덕영 기자

 

정신응급 상황은 정신질환 등의 이유로 환자 본인이나 타인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동안 광진구는 정신응급 환자가 발생해도 병상 부족으로 입원이 지연되거나, 야간 및 주말에는 치료 접근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진구는 동대문구 소재 멘토스병원에 1병상의 전용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마련하고 24시간 운영에 돌입했다. 이로써 위기 상황에 놓인 환자가 시급히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정신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구는 이와 함께 지난 1020일 멘토스병원,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와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안전한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예산지원과 병상 운영 총괄을 담당하고, 병원은 안전한 치료환경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출동 및 응급입원 조치와 이송을 맡아 대응의 첫 관문을 책임진다.

 

광진구청장은 정신건강은 신체 건강 못지않게 삶의 기본 요소이며, 위기상황에서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구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급병상 운영을 비롯한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진구는 정신응급 대응 외에도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중증 정신질환자의 재활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 중이다. 병원에서 퇴원한 응급환자는 센터에 연계·등록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수원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