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대전뮤지컬협회’가 공식 창립되며 지역 뮤지컬 산업 발전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협회는 지역 창작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초대 회장은 라이노컴퍼니 상상아트홀 대표이자 전 대전연극협회장인 복영한 대표가 맡았다.
![]() [코리안투데이] 뮤지컬 공연모습 © 임승탁 기자 |
![]() [코리안투데이] 뮤지컬 공연 모습 © 임승탁 기자 |
협회는 작곡가, 연출가, 배우 등 약 30여 명의 창작자들이 참여한 실질적 창작 단체로 구성됐다. 그간 대전은 서울 중심의 제작 구조 속에서 지역 인프라 부족으로 지속적인 뮤지컬 제작이 어려웠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회 출범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창작 생태계를 ‘도시 기반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대전뮤지컬협회는 ▲지역 특화 창작뮤지컬 개발 ▲전문 교육 및 아카데미 운영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지역 공연장 가동률 제고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창작자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 전반을 보다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복영한 초대 회장은 “협회 창립은 대전 뮤지컬 산업의 기반을 새롭게 다지는 일”이라며 “창작자에게 기회를 넓히고, 대전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뮤지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대전뮤지컬협회 초대 회장 복영한 © 임승탁 기자 |
이번 협회 출범으로 지역 공연예술계에는 창작 공연 확대, 공연장 활성화, 창작자 간 협업 강화 등 다양한 변화가 기대된다. 협회는 내년부터 신작 개발과 지역 간 교류 프로그램 운영, 창작자 역량 강화 프로젝트 등을 본격 추진하며 ‘창작 중심 도시 대전’ 구축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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