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역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부평구는 지난 8일 구청에서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2025년 찾아가는 인공지능(AI) 기업교육’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실무형 AI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관·학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부평구의 선제적 노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교육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강사가 직접 기업 현장을 방문해 교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기업이 외부 교육을 위해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부담을 줄여주고, 실제 사업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청운대와 손잡고 ‘AI 기업교육’ 추진… 지역 중소·스타트업 경쟁력 강화 ©임서진 기자 |
교육 대상은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신청한 부평구 소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8곳이며, 협력단의 사전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교육 과정은 ‘인공지능 전환(AX) 활용 사업 전문가 과정’을 포함한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신규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재호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청운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역량을 활용해 기업 현장에 꼭 필요한 실무 중심의 AI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교육이 부평구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AI 기술은 이제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며 “대기업에 비해 정보 접근성과 교육 기회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부평구의 결정은 단순히 일회성 교육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장기적인 비전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AI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부평구는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청운대학교와 손을 잡고 ‘찾아가는 교육’이라는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협약은 관(官)과 학(學)이 협력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AI 기술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체계적으로 다루며,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제조업 분야 기업은 생산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AI 기술을, 서비스업 분야 기업은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강사들은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이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육 후에도 참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네트워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AI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평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를 널리 홍보하여, 더 많은 지역 기업들이 AI 도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이번 협약은 부평구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이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귀결된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미래형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내 모든 주체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부평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며, 관련 기업들의 뜨거운 참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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