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광복 80주년 기념 국회 무대 오른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삶과 정신을 담은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가 오는 8월 21일 목요일 오후 5시,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특별 공연된다. 국회문화극장이 주관하는 이번 무대는 광대 임진택의 왕기철, 왕기석 명창이 함께하는 3인 3색 3시간 완창 판소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광복 80주년 기념 국회 무대 오른다

 [코리안투데이]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광복 80주년 기념 국회 무대 오른다  © 김현수 기자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백범 김구 선생의 독립 정신과 민족사랑을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판소리의 전통적 장단과 창법 속에 담긴 서사와 감정은, 광복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광복 80주년, 국회 특별공연  © 김현수 기자

 

한편, 같은 시기 열리는 한국메트너협회의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러시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니콜라이 메트너의 음악 세계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2016년 창립된 협회는, 이번 무대에서 플루트 성혜라, 첼로 노선정, 피아노 신혜신·구민희·김정휘·조영훈·최한나·정한나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에는 메트너의 ‘Angel’ Op.1 No.1, ‘Night Wind’ 소나타, ‘Russian Round Dance’ 등과 더불어 니콜라이 카푸스틴, 세르게이 타네예프, 카를로스 구스타비노의 작품이 포함돼 클래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공연 모두 장르와 시대를 넘어선 음악적 교류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가 전통 예술을 통해 역사와 정신을 계승한다면, 한국메트너협회 공연은 서양 클래식의 깊이를 한국 무대에 녹여낸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음악이 함께 울려 퍼질 이번 8월, 관객들은 문화예술 속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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