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화에서 답을 찾다”…송파구, 정유채 교수·장인보 감독 초청 특별 강연 개최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8월 26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영화로 배우는 AI: ChatGPT 활용’ 특별 명사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 정유채 교수와 AI융합센터장 장인보 감독이 나서, 영화 속 AI 사례를 중심으로 생성형 AI의 개념과 기술, 철학적 의미까지 폭넓게 조망할 예정이다.

 

AI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영화를 통해 만나라.

 

 [코리안투데이] 영화로 배우는 AI, 8월 26일 송파여성문화회관   © 지승주 기자

송파구가 주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2025년 명사특강 ‘영화로 배우는 AI: ChatGPT 활용’이 오는 8월 26일(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송파여성문화회관 B1 소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강의로, 영화와 AI라는 두 축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융합형 AI 대중강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송파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며, 최근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기술이 교육, 행정, 창작,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AI에 대한 이해와 실생활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획 강연이다.

 

■ 정유채 교수, “튜링에서 시작된 AI의 원리를 ChatGPT로 읽는다”

 

첫 번째 강연은 정유채 교수(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 학과장)가 맡는다. 정 교수는 한국인공지능협회 전문위원이자 한국정보과학회 AI 소사이어티 중심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AI 교육과 대중화의 선도자로 평가받는 전문가다.

 

그의 강연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기반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개발된 앨런 튜링의 ‘튜링머신’ 이라는 기계를 통해 AI의 기원과 본질적 개념을 풀어낸다.

 

정 교수는 “튜링 테스트는 단순한 과거 기술이 아니라, 인간과 기계 간의 소통에 대한 철학적 물음”이라며, 현재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튜링의 이상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가에 대한 기술적·윤리적 설명을 함께 다룰 예정이다.

 

또한 ChatGPT의 기본 작동 원리와 ‘트랜스포머 기반 생성 언어모델’의 구조, 그리고 이를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일반 시민도 AI의 본질을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장인보 감독, “자비스에서 HER까지, 인간과 AI의 공존을 디자인하다”

 

두 번째 강연은 장인보 감독(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AI융합센터장)이 진행한다.

장 센터장은 영화 연출자이자 국내 AI 예술 콘텐츠 기획의 선구자로, 다양한 전시와 문화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AI의 융합 가능성을 선도해왔다.

 

그는 ‘아이언맨’ 시리즈 속 AI 비서 자비스(J.A.R.V.I.S)와 프라이데이(Friday), 영화 ‘HER’, ‘엑스 마키나’, ‘A.I.’ 등을 사례로 들어, AI가 단순한 연산기계를 넘어 인간의 정서적 파트너가 되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장 감독은 “AI는 더 이상 SF가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감정·대화·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며, AI 아트·생성형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윤리 문제까지 포괄하는 미래 전망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영화 속 AI가 인간과 얼마나 유사하게 사고하고 반응하는지를 분석하며, “AI가 인간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시민들과의 철학적 공감도 함께 이끌어낼 예정이다.

 

AI를 제대로 이해하는 길, 영화를 통해 열린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기술 강연이 아니다. 영화라는 대중 매체를 활용해 기술, 인문학, 예술, 철학을 연결하는 입체적 접근을 시도한다.

 

정유채 교수는 “AI에 대한 공포나 무지가 아닌, 이해와 활용의 문턱을 낮추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강연은 영화 한 편을 보는 마음으로 들으면 AI의 본질과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인보 센터장 또한 “AI는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을 보완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도구”라며, “AI는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고, 새로운 인간관계의 확장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참여 안내

일시: 2025년 8월 26일(화) 15:00~17:00

장소: 송파여성문화회관 B1 소강당

대상: 지역 주민 누구나

 

강사:

정유채 교수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 학과장)

장인보 센터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AI융합센터)

 

참여 방법: 송파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 접수

문의: 070-7770-0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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