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산업재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안전문화 확산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4년 차를 맞아 성동구는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전략적인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안전문화 확산정책’ 성동형 스마트쉼터(사진) © 손현주 기자 |
성동구는 ▲안전문화 조성 ▲안전문화 실천 ▲안전문화 홍보 등 3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지역사회의 안전의식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구청장 서한문 발송 ▲‘10대 성동 안전수칙’ 제작 ▲‘안전문화 실천 서약서’ 작성 ▲노사 공동 안전문화 실천 선언 ▲안전보건 웹툰 게시 ▲안전파수꾼 운영 강화 ▲안전캠페인 확대 ▲중대재해 사고사례 공유 등 8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안전문화 확산 정책’ 산업재해 예방 건물외벽 빛글씨 송출(사진) © 손현주 기자 |
특히, 구청장은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분기별로 직접 안전관리 당부사항이 담긴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서한문은 3월 중 발송되며,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점검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자체 안전 강령인 ‘10대 성동 안전수칙’을 제작하여 산업현장과 일상에서 안전 수칙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지원한다. 이동식 사다리 사용 시 안전모 착용,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화기 작업 시 소화기 비치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수칙이 포함되며, 이해를 돕기 위해 재치 있는 문구도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직원들의 자율적인 안전문화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4월에는 전 직원이 ‘안전문화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며, 6월에는 노사 공동 안전문화 실천 선언식을 개최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지난해 ‘성동 안전, 절대지켜!’ 캠페인을 실시한 모습 © 손현주 기자 |
안전문화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된다. 구는 질식 재해, 감전, 폭염 등 일상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웹툰’을 제작해 구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며, ‘성동 안전, 절대 지켜!’ 캠페인을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에는 74개소에서 안전모 착용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성동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단 한 건의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도 발생하지 않으며 ‘중대재해 제로(Zero)화’를 달성했다.
![]() [코리안투데이]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를 개최한 모습(2024. 5. 7.) © 손현주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문화 확산 정책이 산업현장과 일상 속 안전 감수성을 높이고 자발적인 안전생활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일터와 삶터가 모두 안전한 ‘스마트 안전도시 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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