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8월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기차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화재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전기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되었다.

 

전기차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배터리 결함이나 충전 중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상존한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배터리첨단산업과와 협력해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포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먼저 전기차 충전소 및 주차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충전기 상태,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의 점검, 화재 경보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공공 및 민간 주차시설 내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소방 설비를 보강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경고 표지판 설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 최우선… 전기차 화재 대응 체계 전면 강화

 [코리안투데이] 포항시, 시민 안전 위해 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 마련   © 박정희 기자

 

또한, 포항시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소방 인력의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전기차 화재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대응 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포항시 소방서는 전기차 화재 특성에 맞춘 진압 방법과 배터리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기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화재 예방 교육과 홍보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발생 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종합 대책을 통해 전기차 화재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고, 만일의 사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과 더불어, 전기차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한 전기차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 충전소의 점검뿐만 아니라, 신규 충전소 설치 시에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의 안전 관리 강화를 통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대책이 시민들의 전기차 이용에 대한 불안을 덜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항시는 전기차와 관련된 최신 기술과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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