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과 자기 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연간 35만원 상당의 평생교육이용권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교육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구는 이를 통해 장애인의 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장애인의 평생 학습권을 보장하고,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35만원 상당의 평생교육이용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2024년 교육부의 평생교육바우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우선 선정된다. 지원 규모는 총 60명이며, 타 지원사업과의 중복 수혜 여부를 확인한 뒤 최종 대상자를 확정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연중 사용 가능한 바우처 카드가 지급된다. 이를 통해 12월 말까지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35만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바우처 사용은 전국 2,954곳의 평생교육바우처 사용기관에서 가능하며, 외국어, 자격증, 정보기술, 취미 활동, 성인문해 등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강좌 및 등록된 교육기관은 평생교육바우처 누리집(www.lllcar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12일까지 정부24(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중증장애 등으로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관련 서류를 지참해 광진구청 평생교육과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8월 중 개별적으로 안내되며, 대상자는 가까운 NH농협은행에서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이 원하는 교육을 접하고 자기 계발을 통해 사회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진구가 장애인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첫 평생교육 지원 프로젝트로, 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