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광진정보도서관의 문화동이 약 23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12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쾌적하고 편리한 열람 환경 조성을 목표로 3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새롭게 변모한 열람실과 개선된 편의 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광진구 광진정보도서관(구청장 김경호)이 8월 1일, 약 3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문화동 재개관을 알렸다. 이번 리모델링은 지상 2층에서 4층까지의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설 노후화로 인해 발생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약 12억 원이 투입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열람실의 전면 개선이다. 3층과 4층 열람실에서는 기존 벽면을 차지하던 오래된 냉난방기를 철거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인 사다리꼴 책상을 벌집형으로 재배치해 이용 좌석 수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층에서 약 120석 규모의 열람석이 제공되며, 한강 조망권을 활용해 개방감과 안락함을 더했다.
내부 디자인 또한 변화가 돋보인다. 스터디카페를 연상시키는 따스한 조명을 설치해 집중력을 높이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더불어 화장실, 계단, 출입문 등 편의 시설도 대대적으로 개선하며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재개관한 문화동 열람실은 공휴일과 정기 휴관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정보도서관을 구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리모델링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책 읽기와 공부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진정보도서관은 2000년 개관 이후 광진구의 대표적인 도서관으로 자리 잡아왔다. 연면적 7,283.10㎡ 규모를 자랑하며, 문화동과 도서관동으로 나뉜 두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에는 도서관동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도서관 협력업무 유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문화동 리모델링을 통해 광진정보도서관은 더욱 현대적이고 편리한 학습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