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5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 AI 기반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학습자 개개인의 학업 수준과 학습 스타일에 맞춰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혁신적 교육 시스템으로, 미래 교육 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영어, 수학, 정보 등 주요 과목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이 교과서는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시하고, 학습 성취도를 실시간으로 피드백한다. 교사 역시 학생의 학습 현황과 약점을 확인하며 학습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이 같은 스마트 학습 환경은 학습자의 흥미를 높이고, 이해도와 학업 성취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투데이] 디지털 시대 교실 변화 모습 © 박정희 기자 |
특히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습 소외 지역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어촌 및 소규모 학교 등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평등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술적 안정성과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사와 학부모,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보완하며, 향후 전국적으로 적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 교육 전문가는 “AI 디지털교과서는 단순한 교재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다. 학습 데이터를 통해 학생들의 강점과 약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교사들에게는 더 나은 지도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미래 교실 변화 © 박정희 기자 |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학교에 디지털 기기를 보급하고, 교사들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수업 방법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AI 기술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AI 디지털교과서가 단순히 기술적 도구를 넘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학습 데이터에 기반한 개별화된 접근은 학생들이 자신의 학업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의 주도권을 스스로 가져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교사는 학생의 개인적 필요에 맞춘 지도를 통해 더욱 세밀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관련해 비용 부담 및 디지털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일부 학부모는 디지털 기기 구매 및 유지 비용이 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육부는 예산을 확보해 디지털 기기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학교와 지역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교육부 디지털교과서 © 박정희 기자 |
교육부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도구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역량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학습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학습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학생들이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서의 개념을 넘어선 교육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AI와 함께 학습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시스템이 국내 교육의 표준이 되는 날도 머지않았다. 2025년이 가까워질수록 AI 디지털교과서가 대한민국 교육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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