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지역사회의 주차난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여유 주차 면이 있는 아파트, 학교, 기업체, 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무료 또는 유료로 개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참여하는 건물주는 최대 3천만원의 시설 개선비와 함께 경제적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은 부설 주차장이 5면 이상이고 최소 2년 이상 개방 가능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부설주차장 소유자는 주차장 시설 개선비 지원 외에 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은 개선된 주차 공간을 통해 편리한 주차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참여 건물주와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살기 좋은 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영등포구는 올해 총 6개소에서 131개의 여유 주차 면을 발굴하여 신규 개방하였으며, 또 다른 방안으로 문래동 자투리 땅을 활용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 20면을 조성하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에 관한 문의는 구청 주차문화과를 통해 가능하며, 구는 상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