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부천시 보건소가 지원하고 세상의빛동광교회가 운영하는 정신재활시설 동광임파워먼트센터는 지난달 28일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후원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진 전시회에서 정신장애 사진작가 10명은 지난 6개월 동안 직접 촬영하고 작성한 사진·에세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정신적 어려움을 표현하고, 이를 극복하며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작품 속에는 이들의 아픔과 고통뿐 아니라,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가 녹아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고 정신장애인이 사회와 교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전시회 첫날에만 1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전시장을 찾으며 지역에 정신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정신장애인의 소통을 강화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진 전시회를 후원한 아산사회복지재단의 관계자는 “정신적 어려움을 사진과 에세이로 시각화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전을 주최한 동광임파워먼트센터는 “정신장애를 가진 당사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사진과 글로 표현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질환, 장애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지역주민은 동광임파워먼트센터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