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업무 첫발을 내딛다 – 교통과 환경의 변화를 이끄는 영등포 대전환

 

2025년이 시작됨에 따라 영등포구는 2일 오전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개최하며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는 모범 공무원 표창과 행정 우수 사례 선정부서 시상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최호권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영등포구가 추진할 여러 중요한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주민들의 기대를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최 구청장은 2025년을 영등포 지역의 경제와 삶의 질을 대폭 향상 시킬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영등포 로터리 고가철거, 더 나아가 영등포역 주변의 쪽방촌 정비 사업 등을 예로 들며, 이를 통해 영등포구가 명품 주거 공간을 갖춘 서남권 신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영등포 지역의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해 업무 첫발을 내딛다 – 교통과 환경의 변화를 이끄는 영등포 대전환

 [코리안투데이] 영등포역 역사 옥상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이후 구청장은 올해 첫 본격적인 일정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영등포 로터리 고가철거 현장을 방문하여 시무식을 이어갔다. 전통적인 시무식 형식에서 벗어나, 영등포 대전환의 신호탄이 될 핵심 사업들이 진행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면서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려는 모습이었다.

 

최 구청장은 영등포역 역사 옥상에서 경부선 철도 일대를 담대한 시각으로 둘러보며,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영등포를 하나의 통합된 지역으로 성장시키는 길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120년 동안 단절되었던 영등포가 이제는 통합과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철도 지하화로 확보된 공간에서는 대규모 녹지 공간 조성은 물론, 청년들을 위한 창업 공간과 첨단 지식 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와 주거, 여가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콤팩트 시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와 함께 올해 초에는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1차 선도 사업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현장 방문을 이어간 최 구청장은 영등포 로터리 고가철거 현장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고가철거 작업은 50년이 지난 노후 구조물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 조치로, 구청장은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안전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들이 완료될 때까지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25년, 영등포구의 새해 시작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길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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