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3개월 동안 38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소통간담회를 열고 총 323건의 건의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53건은 즉시 처리 지시가 내려졌으며, 148건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 되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4일, 이상일 시장이 지난 5월 1일 기흥구 신갈동을 시작으로 7월 31일 처인구 동부동까지 3개월 동안 38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 소통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총 323건의 건의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기간 동안 686명의 주민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건의 사항은 교통 문제로, 전체의 22%에 해당하는 70건이 접수되었다. 다음으로는 도로 관련 건의가 16%로 53건이 접수되었으며, 문화·체육 분야 건의가 36건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공공건축 23건(7%), 건설 21건(7%), 자치 17건(5%), 안전 16건(5%), 복지 15건(5%), 공원 13건(4%)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의 사항이 접수되었다. 환경위생 11건(3%), 경제 7건(2%), 교육 5건(2%), 도시가스 4건(1%), 하수도 4건(1%), 주택 4건(1%)도 주민들이 관심을 보인 주요 주제였다.

 

이상일 시장은 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건의 사항에 대해 즉각적으로 “하겠다”고 답하며 신속한 처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방범 CCTV 설치, 상가 밀집 지구의 쓰레기 수거 확대, 보도 보수, 유휴지 및 공지 활용, 고사목 제거, 공공시설 이용 시간 개선,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설치 등 53건이 즉시 처리되었다. 또한, 예산이 필요한 148건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79건은 단기 및 중장기 계획에 따라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전체 건의 중 43건(13%)에 대해서는 당장 처리가 어려운 상황임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3개월간 38개 읍·면·동서 323건 주민 건의 접수

 [코리안투데이] 5월21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구 보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 김나연 기자

 

기흥구에서는 총 144건의 건의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 교통 분야가 41건(28%)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마을버스 확충, 공영주차장 확보, 교통체증 개선, 도로 정비 등이 주요 건의 내용이었다. 또한, 최근 이용자가 급증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차와 안전에 대한 건의도 3건 접수되었다. 기흥구 주민들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개발과 옛 경찰대 부지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코리안투데이] 7월9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지구 풍덕천2동 주민들과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 김나연 기자

 

수지구에서는 67건의 건의가 접수되었으며, 도로 관련 건의가 15건(22%)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문화·체육 및 공원 분야의 건의 비중도 높았다. 수지구는 기흥구와 처인구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확충되었지만, 부족한 녹지 공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맨발길 조성 관련 건의가 3건 접수되었다.

 

 [코리안투데이] 7월17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남사읍 주민소통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용인특례시의 예산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처인구에서는 112건의 건의가 접수되었으며, 교통 관련 건의가 22건(20%)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문화·체육 분야에서 15건(13%), 도로 분야에서 13건(12%)의 건의가 접수되었다. 특히, 생활 인프라 확충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도시가스 설치 건의도 4건 접수되었다. 주민들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동읍 반도체 신도시 조성,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에 따른 변화를 체감하며 시정에 큰 기대를 보였다.

 

 [코리안투데이] 7월25일 처인구 모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 소통간담회에서 한 주민이 이상일 일 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모습. © 김나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시장의 솔직한 답변과 적극적인 소통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시장이 지역을 일일이 돌며 주민들의 궁금증에 진솔하게 답하는 모습을 두고 “시민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시장”이라는 평이 많았다. “큰일을 많이 해냈고, 난제들을 풀어내어 시의 변화와 발전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칭찬도 이어졌으며, 10년 후 용인시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주민들도 있었다.

 

 [코리안투데이] 7월31일 처인구 동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이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시장은 “임기의 절반이 지났지만,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읍·면·동의 사정을 소상히 알게 되었고,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정에 반영할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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