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계면의 김영석 농가가 **‘2024년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그랜드 챔피언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국 한우 농가 중 1등의 자리에 올랐다. 김영석 농가는 이번 대회에서 번식 1부 최우수상과 종합 부문 최고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포항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전국한우경진대회는 1969년 시작된 행사로, 한우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한우 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농가의 개량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개최되며, 올해는 각 도에서 출품한 49두가 6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26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김영석 농가는 76두의 한우를 사육하며 다년간 축적한 한우 개량 기술과 노하우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번식 능력과 품질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대회 최고 상을 거머쥐었다.
김영석 씨는 “한우 개량은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헌신이 필요한 작업”이라며, “이번 수상이 포항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 기간 독학으로 한우 개량 기술을 익히며, 전국에서 인정받는 한우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축협 부문에서도 포항축협이 금상을 수상하며 포항 지역 한우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는 성과를 이뤘다. 포항 한우는 우수한 품질과 지속적인 개량 노력으로 전국 축산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황명석 축산과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포항 한우의 품질과 개량 성과를 전국에 알리는 큰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우 혈통 정보 관리와 수정란 이식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포항 한우 농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포항시는 한우 개량과 품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우 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김영석 농가의 쾌거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포항 한우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앞으로도 포항 한우가 국내 축산업의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