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소연, 이하 공단)은 3일, 조소연 이사장이 특·광역시 시설관리공단 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종시 지방공공기관 최초로 의장사를 배출한 사례로, 지역 공공기관 역사에 중대한 전환점을 제시했다.
조소연 이사장은 지난 11월 28일 울산에서 열린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원사의 만장일치로 의장직을 맡게 되었으며, 12월 1일부터 2년간 협의회를 이끌 예정이다. 협의회의장 선임은 세종시설공단의 공공시설 관리 역량과 신뢰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광역 공단 협의회는 2004년 설립되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세종 등 6개 특·광역시의 시설공단이 소속된 협력 기구다. 이 기구는 공공시설물의 효과적인 관리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모색한다. 세종시가 이번에 의장사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향후 공공시설물 관리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조 이사장은 “이번 선임은 세종시설공단이 시민들에게 더욱 인정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시설물의 플랫폼 관리기관으로서 혁신적인 시설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방공공기관의 지속적인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협의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공시설물 관리와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적 교류를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방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종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