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11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종로구는 도시경제 부문 특화사업과 복지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11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방자치단체에 수여된다. 올해 평가는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의 4개 부문, 51개 세부 지표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14곳의 우수 지자체가 선정됐다.
종로구는 특히 도시경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 ‘북촌 특별관리지역’ 지정을 통해 관광객 방문 시간을 제한하고 주민 정주권을 보호한 점이 꼽혔다. 또한 봉제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입한 ‘패션의류 공동브랜드 일루셀(illuselle)’ 운영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종로구의 복지정책도 평가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구는 주민 복지 욕구에 유연히 대응하고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종로복지재단’을 설립,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11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수상한 것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애써온 직원들과 주민 여러분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종로구의 도시 인프라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종로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경제·사회·환경적 조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