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맞이 국가무형유산 축제, 인사동에서 열린다…종로구

 

 종로구 인사동에서 오는 5월 10일, 「2025 단오맞이 K-국가무형유산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가무형유산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전국단오제연합회가 주관하며, ‘전통문화 예술 진흥을 위한 화합의 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리안투데이] 단오맞이 국가무형유산 축제, 인사동에서 열린다…종로구  © 지승주 기자

이날 축제는 오전 11시 30분 북인사마당에서 출발하는 호장행렬로 막을 올린다. 전국단오제연합회 소속 200여 명과 말 2필이 함께하는 이 행렬은 남인사마당까지 이어지며, 전통문화의 장엄한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김동찬 전국단오제연합회 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이근복 국가무형유산총연합회 이사장이 환영사를 전한다. 이후 관련 기관장들의 축사가 이어진다.

 

1부 공연에서는 강릉단오제위원회의 ‘강릉단오굿’, ‘떡메치기’,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의 ‘여원무’, ‘팔광대춤’, 광주사직단오제추진위원회의 ‘창포 머리 감기’, ‘단오부채에 가훈 써주기’ 등 지역 세시풍속을 주제로 한 전통놀이와 예술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가야금 산조, 대금 산조, 판소리, 서도소리, 거문고 산조, 가곡, 가야금 병창, 택견 등 전통 예술을 15분 단위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소목, 선자, 화각, 전통악기, 사경, 기와 등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시민들이 직접 전통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당일 호장행렬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북인사마당에서 남인사마당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전통문화의 종가 인사동에서 단오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 고유의 세시풍속과 무형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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