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특수재난훈련센터 ‘자체소방대 훈련과정’ 본격 가동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이 5월 26일부터 울산 남구 부곡동 소재 특수재난훈련센터에서 ‘자체소방대 훈련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훈련과정은 국가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실전형 훈련으로, 산업현장의 초기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 운영되는 자체소방대 훈련은 10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며, 울산 지역 자체소방대협의회 소속 16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훈련은 △옥외저장탱크화재진압 △플랜트화재진압 △산업구조과정 △유해물질대응과정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368명의 자체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연중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자체소방대 훈련과정 © 정소영 기자

 

이번 훈련의 첫 시작은 ‘옥외저장탱크화재진압훈련’으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해당 훈련에는 약 100여 명의 자체소방대원이 참여해 옥외저장탱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출화재, 전면화재 등 실제 산업재난을 가정한 시나리오 아래 집중적인 대응 훈련을 받는다.

 

울산은 석유화학단지를 포함한 대규모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고위험 재난 상황에 대비한 자체소방대의 전문성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자체소방대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소방공무원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국가산업단지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소방본부는 향후에도 산업현장 맞춤형 훈련을 지속 확대하며,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 정소영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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