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삶의 중심에서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동시에 찾아오는 시기이다. 특히 수면 문제와 건망증, 집중력 저하 같은 증상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고민이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강연이 오는 6월 20일(금) 오후 2시, 원주시립중앙도서관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중년의 뇌, 다시 깨어나다: 수면과 건망증의 새로운 치료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중년기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106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누구나 QR 코드 스캔 또는 전화(033-742-0531)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6월 1일부터이며, 정원이 차는 대로 마감된다.
![]() [코리안투데이] 2025 정싱건강 강연,중년의 뇌, 다시 깨어나다 © 이선영 기자 |
강연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태희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중년기의 수면 변화와 뇌 건강: 왜 우리는 잘 자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교수는 중년기에 나타나는 수면의 양과 질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한 뇌 기능 저하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수면 습관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남연주 교수(같은 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중년의 인지기능 저하: 조기 징후와 새로운 치료 접근’을 주제로 강연한다. 남 교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년기 인지 저하 증상의 초기 신호를 어떻게 감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한 치료 방법과 인지 재활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강연은 중년기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예방과 치료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개인은 물론 가족 전체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정신적 변화에 귀 기울이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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