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예비 예술창업 인큐베이팅’ 참가자 모집…청년 예술가 창업 첫걸음 지원 본격화

서울문화재단이 청년 예술인의 문화예술 창업을 위한 종합 플랫폼, ‘예비 예술창업 인큐베이팅’을 2025년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초역량 강화부터 사업계획 완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예술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기획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예비 예술창업 인큐베이팅 안내 포스터(사진=서울문화재단)  © 변아롱 기자

 

모집 기간은 6월 2일부터 23일 오후 5시 59분까지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통해서만 접수 가능하다. 이메일, 우편, 방문 신청은 불가하며, 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의무복무 휴직군인은 최대 만 42세까지 연령 확대 적용)이 대상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예술플러스창업’은 이번 예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외에도 기초 단계의 ‘예술창업 비즈니스 교육’과 초기 기업 대상 지원 사업을 마련해 단계별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기초 교육 4회차 과정이 운영되었으며, 이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차질 없이 이어진다.

 

선발된 30팀은 8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청년예술청 내 그레이홀에서 공동 교육, 워크숍, 멘토링, 성과 공유회 등 12회에 걸친 창업 준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각 회차는 오리엔테이션, 네트워킹, 시장성 검증, 협업·파트너십, 최종 발표 등 창업 전 과정의 실무를 검증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개인 또는 팀별로 시장조사, 시제품 제작, 검증 및 평가 등 개별 과정을 자체 진행하며, 사업화 역량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총 3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단, 지원금 사용 내역 및 성과보고서 제출은 필수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플러스창업의 단계별 지원체계는 정보 부족에서 오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취지”라며 “기초 과정 수료자가 인큐베이팅 과정에 참여할 경우 평가에서 우대되는 만큼, 상반기 교육과 하반기 인큐베이팅의 연계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재단은 이미 창업 후 1~5년 차인 초기 예술기업 5곳도 멘토링과 실무 교육, 3천만 원 규모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초기기업 지원사업’을 함께 운영해, 예술 창업 생태계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28일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심사 절차는 행정검토, 서류심의, 인터뷰 심의를 거쳐 약 1.5배수 이상을 선발 후 인터뷰를 통해 최종 30팀이 확정된다. 평가 항목은 사업에 대한 이해·의지, 아이템의 독창성, 실행 가능성 및 성장 가능성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다.

 

모든 교육과 인큐베이팅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개인뿐 아니라 최대 3인까지 팀 단위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SCAS를 통해 지정 양식의 신청서를 HWP와 PDF 양식 모두 제출해야 하며, 파일 용량은 최대 100MB까지 허용된다.

 

‘예비 예술창업 인큐베이팅’은 단순 아이디어 공유를 넘어, 예술 작품의 상품화, 온·오프라인 유통, 전시·공연 기획, 서비스 창업 등 실제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분야는 추후 우선순위에서 제외된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는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업가로 성장하도록 더욱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예술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찾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디딤돌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년 예술인의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예술플러스창업을 통해 사업으로 발전하고, 궁극적으로 문화산업의 창의적 확장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프로그램과 지원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SCAS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팀(02‑362‑9743, startup@sfac.or.kr)을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접수 마지막 날 통화 어려울 수 있음) 까지 받는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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