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연합프로젝트 연극 ‘TUKO! TUKO!’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개막 필리핀 대표 극작가 안톤 후안 원작… 한일예술인 공동창작, 도쿄 추가공연도 예정

 

2025년 7월, 서울 대학로에서 국제적인 무대 협업의 장이 펼쳐진다. 극단 MIR레퍼토리와 극단 볼이 공동 주최하고, THEATRE ATMAN과 Prayers studio가 협력하는 국제연합프로젝트 연극 ‘TUKO! TUKO!’가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코리안투데이]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개막 필리핀 대표 극작가 안톤 후안 원작… 한일예술인 공동창작, 도쿄 추가공연도 예정  © 김현수 기자

 

‘TUKO! TUKO!’는 필리핀의 세계적인 극작가 안톤 후안(Anton Juan)의 작품으로, 알렉산더 오나시스 국제극작상 수상작이다. 이번 무대는 이재상 연출을 필두로, 한국·일본·필리핀의 예술가들이 공동 창작한 국제 협업 프로젝트다. 일본 도쿄에서는 8월 30~31일, 시어터-X에서 추가 공연도 확정되며 그 열기를 이어간다.

 

 [코리안투데이] 산 자를 위한 위로, 죽은 자를 향한 반성 © 김현수 기자

 

이번 연극은 필리핀 민속 괴물 ‘투코’를 모티프로, 생존자와 희생자, 역사적 피해자와 가해자가 만들어낸 상처와 화해의 과정을 담는다. 작품은 필리핀 전통 신앙과 현대사회 문제를 엮어낸 상징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의식과 회복, 반성의 메시지를 강렬한 이미지와 신체 표현으로 풀어낸다.

 [코리안투데이] 한국·일본·필리핀 예술가 3국 협업 프로젝트 © 김현수 기자

출연진으로는 양은영, 유무선, 정혜원, 메가 아리카, 시미즈 쿠미, 스가사와 코, 양창완, 염지용 등 한일 양국의 연기파 배우들이 무대를 채운다. 특히 부토(BUTO) 마스터와 해설자, 투코 역할 등은 음성과 해설을 병행해 연극과 의식의 경계를 허문다.

 [코리안투데이] 8월 도쿄 시어터-X에서 앙코르 공연 확정  © 김현수 기자

연출을 맡은 이재상은 “과거의 역사를 되짚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용서와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업”이라고 밝히며, “3국 예술가들이 만드는 희망의 메시지가 세계로 퍼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 공연 후 이어질 도쿄 공연은 일본 시어터-X에서 8월 30일(토) 14시, 18시, 31일(일) 13시에 열린다. 티켓은 NOL유니버스에서 예매 가능하며, 가격은 전석 30,000원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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