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전입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종합 생활 안내 책자 ‘웰컴 레터’를 지난 7월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4만 9천여 명의 외국인 주민(올해 상반기 기준)이 거주하는 영등포구의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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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투데이] 웰컴 레터. 영등포구 제공 |
이번에 발간된 ‘웰컴 레터’는 모든 다문화 주민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책자에는 영등포구 소개를 시작으로 입국 및 체류 정보, 의료 지원, 학교 입학 안내, 취업 지원 등 실용적인 정보들이 망라되어 있다. 특히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주정차 위반 단속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기초 질서 관련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가족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언어로 병행 표기된 점이 특징이다.
올해 책자에는 주민 지원 시설 정보가 최신화되었으며,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식 인사법, 식사 예절 등 유용한 한국 생활 정보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웰컴 레터’는 영등포구청과 주민센터, 다드림문화복합센터, 영등포구가족센터, 서울외국인주민센터, 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 등 다양한 다문화 지원 기관에 비치 및 배부되고 있으며, 영등포구 누리집(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유익한 생활 정보를 손쉽게 얻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의 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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