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도서관 및 분관, 9월 독서의 달 행사로 독서 문화 확산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과 분관인 청라호수도서관, 청라국제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마전도서관, 송도국제기구도서관은 9월 한 달간 ‘읽기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을 주제로 독서의 달 기념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각 도서관은 시민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여가활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연령대별로 공감과 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미추홀도서관 및 분관, 9월 독서의 달 행사로 독서 문화 확산  © 임서진 기자

 

먼저 미추홀도서관은 9월 13일 ‘정여울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독서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작가의 문학세계와 일상 속 독서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 독자들에게 작가의 생생한 글쓰기 비하인드와 독서의 실천적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청라호수도서관은 9월 9일 생태 동화 작가 한유진과 함께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생태 이야기와 체험 활동을 통해 환경 의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다음으로 청라국제도서관은 9월 7일 ‘패브릭 북커버 만들기’ 체험을 열고, 20일에는 봉현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창의적 제작 활동과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확장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하늘도서관은 20일 그림책 입체 낭독 공연을 선보여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마전도서관은 17일 ‘도파민 인류를 위한 문해력 수업’을 열어, 짧은 영상(숏폼) 시대에 필요한 문해력의 가치와 깊이 읽기의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송도국제기구도서관은 9월 20일 유복렬 전 카메룬대사가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 너머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책과 글을 통해 창의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인 ‘도서관빙고’와 ‘어느 가을날의 필사, 별빛 너머의 빛’ 등도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참가 방법, 일정, 신청 마감 등 구체적인 정보가 미추홀도서관 누리집(www.michuhollib.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수미 시 미추홀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연과 체험을 넘어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매개로 자신을 돌아보고, 다양한 연령층이 독서를 통해 정서적 풍요와 창의적 경험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 단위 시민과 다양한 연령대의 독서 애호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 구성이 돋보이며,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교양과 창의성을 키우는 중심 축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각 도서관은 행사 기간에 맞춘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으로, 가을 독서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각 도서관의 누리집이나 현장 안내를 통해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일정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의 독서 문화가 한층 더 활기를 띠고,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풍성한 가을이 열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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