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내폰’ 통해 24시간 생활 상담… 전입주민 환영회 및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로 동장 직통 소통폰인 ‘동내폰’을 운영하며 전입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적극 지원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동내폰’을 통해 주민들은 생활 정보부터 불편 사항까지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추가로 전입주민 환영회 개최와 전입세대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동내폰’ 통해 24시간 생활 상담… 전입주민 환영회 및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코리안투데이] 전국 최초 ‘동장 직통 소통폰’ 운영 포스터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전입주민들의 원활한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동장 직통 소통폰인 ‘우리 동의 언제나 든든한 내편 폰'(이하 ‘동내폰’)을 9월 23일부터 운영한다.

 

최근 중구에 신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서면서 젊은 층과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동장들이 직접 나서 전입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동내폰’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동장들은 이를 통해 전입주민에게 환영 문자를 보내고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쓰레기 배출 시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부터 각종 불편 사항까지 문자와 전화로 직접 동장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중구는 이와 함께 15개 동별로 전입주민 환영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유용한 구정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동네에 대한 애착을 키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구는 이미 대규모 신규 입주 단지를 대상으로 환영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를 일반 전입주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구는 ‘전입세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전입 축하 웰컴키트 등 주민들이 중구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사람이 귀한 중구에서는 주민 한 분 한 분이 더욱 소중하다”라며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동을 통해 전입주민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중구의 좋은 인프라를 누리며 즐겁게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동내폰’ 운영을 통해 중구는 전입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주민과 행정 간의 소통을 강화하여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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