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육성 신품종 벼 ‘경원’, 창녕군에서 첫 현장평가회 성료

 

경남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27일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육성 벼 신품종 ‘경원’의 현장평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경남 육성 신품종 벼 ‘경원’, 창녕군에서 첫 현장평가회 성료

▲ [코리안투데이] 벼 신품종 ‘경원’현장평가회 모습  © 신성자 기자

 

이번 평가회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신품종 벼의 생육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재배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는 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의 임원 및 회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신품종 ‘경원’과 기존의 수매 품종인 ‘조영’을 비교하는 시범포가 조성되었다. 이 자리에서 ‘경원’의 품종 육성자인 경남농업기술원 성덕경 박사는 품종 개발 배경과 특성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전하며,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덕경 박사는 “경원은 경남의 기후와 재배 환경에 맞게 특화된 조생종 품종으로, 벼의 조기재배가 가능해 마늘이나 양파 등과 같은 원예작물의 후작으로도 적합하다”며 “창녕군과 같은 남부 지역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품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원은 빠른 생육 속도와 더불어 병충해에 대한 내성이 강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녕군은 한반도의 남쪽에 위치해 겨울철 기온이 온화한 편으로, 마늘과 양파 등 원예작물이 활발히 재배되는 지역이다. 특히, 창녕군에서는 논을 활용한 마늘 3,485ha, 양파 560ha의 대규모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논 작부체계와 벼 재배를 연계하여 농가의 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는 이러한 맥락에서 경남 맞춤형 벼 품종을 농업 현장에 소개하고, 그 실효성을 실증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창녕군은 마늘과 양파 재배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으로, 그와 연계한 벼 재배 체계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품종 벼인 ‘경원’의 성공적인 보급을 위해 농가들과 함께 다양한 실증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새로운 품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창녕군은 ‘경원’의 우수한 특성과 재배기술이 농업 현장에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벼 신품종 ‘경원’현장평가회에 참여자들의 모습     ©신성자 기자

경원은 조기 수확이 가능해 마늘과 양파의 재배 시기와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이를 통해 창녕군 농가들은 더 효율적인 농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원 품종은 그 특성과 효율성 덕분에 지역 농업계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경남 지역 벼 재배 전략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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