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83명, 대학생 150명 대상 일반장학금 접수… 10월 25일까지 신청 가능

 

“양천구는 공항소음 피해로 학습권을 침해받는 학생들을 위해 10월 25일까지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생’ 262명을 모집하고, 총 4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포함하며, 신청 방법 및 선정 기준에 따라 장학금을 제공한다.”

 

고등학생 83명, 대학생 150명 대상 일반장학금 접수… 10월 25일까지 신청 가능

 [코리안투데이] 공항소음피해지역 학생 262명에 4억 원 장학금   © 변아롱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는 공항소음대책 및 인근지역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25일까지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생’ 262명을 모집하고 총 4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크게 ‘일반 장학금’, ‘운동부 장학금’, ‘소음피해 가중지역 장학금’으로 나뉘어 제공된다. 일반장학금의 신청 대상은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소음영향도 57Lden 이상)에 1년 이상 연속 거주한 고등학생 83명과 대학생 150명이다. 지역 확인은 ‘공항소음포털’의 소음지도를 통해 가능하며,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단, 2022~2023년 장학금을 수혜 받은 학생이나 현재 휴학 중인 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학생 선발은 소음가중치를 반영해 공항소음피해지역 거주기간(95점)과 다자녀 가정 여부(5점)를 기준으로 고득점자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고등학생에게는 100만 원, 대학생에게는 2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10월 2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운동부에 소속된 학생 및 소음피해가 중대한 지역(66Lden 이상)에 거주하는 초·중·고 학생들 29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장학금 지원이 이루어진다. 초·중학생에게는 5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100만 원의 장학금이 제공되며, 대상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바탕으로 가정형편과 품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다.

 

구는 11월 중으로 신청자들의 점수를 산정해 최종 장학생을 선발하고, 이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공항 인근 소음 피해를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그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의 노력의 일환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공항소음피해지역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학습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항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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