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 반다비 빙상장’이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세종시는 이 기간 동안 빙상장 운영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최적화된 동계 스포츠 시설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전국 최초 장애인형 빙상장의 개방
세종 반다비 빙상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국 최초의 장애인형 빙상장이다. 4,657㎡ 규모의 빙상장은 국제규격을 충족하며, 304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해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자랑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국 최초로 우리 시에서 반다비 빙상장을 운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시범운영 기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세종시를 대표하는 체육시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무료 시범운영 세부사항
무료 시범운영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4회차로 진행되며, 한 회차당 2시간씩 이용할 수 있다. 각 회차는 최대 300명까지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며,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4일부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세종시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며, 빙상장 시설과 프로그램의 부족한 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선 과정을 거쳐 반다비 빙상장은 오는 23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모두를 위한 동계 스포츠 공간
세종 반다비 빙상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통합적인 공간으로, 사회적 포용성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애인 선수들의 전문 훈련 시설로도 활용될 수 있어,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민들에게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동계 스포츠를 체험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여가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시민 의견 적극 반영 예정
세종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여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을 개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빙상장 이용객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보완함으로써 세종시민들에게 최상의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