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공공청사 공간혁신의 일환으로 시청사 내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며 더욱 안전한 공공청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청 다목적 이용시설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와 주말 주차장 개방으로 인해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코리안투데이] 의정부시청사 정문 및 보행환경 개선 전과 후 모습 © 강은영 기자 |
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여권 및 세무 민원실 앞에 장애인 경사로와 점자블록을 신설하고, 기존 보도의 턱을 낮추는 작업을 시행했다. 또한, 돌출된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장애인 화장실을 증축했으며, 시청사 정문 문주와 소나무, 바닥 돌출 레일 등을 철거하여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했다.
특히, 시청사 정문 문주와 소나무는 우회전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는 주요 장애물로 지적돼 왔으며, 바닥 돌출 레일은 겨울철 상습 결빙으로 안전사고를 초래해 왔다. 이에 시는 관련 시설을 철거하고 보도를 재정비함으로써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의정부시는 이번 개선으로 ‘2024년 한국색채대상(RED)’을 수상하고 ‘2023년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안전과 효율성을 겸비한 공공청사 운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재범 회계과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청사를 위해 모든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공공공간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