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환경교육센터가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기념행사 ‘내가 GREEN 중랑; 씨앗의 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식량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알리고, 토종 씨앗의 가치를 조명하며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내가 GREEN 중랑; 씨앗의 힘’
세계 식량의 날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식량안보와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매년 10월 16일에 맞춰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열린다.. 올해 중랑구 환경교육센터가 주최하는 ‘내가 GREEN 중랑; 씨앗의 힘’ 행사는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식량 권리”라는 세계 식량의 날 주제를 반영하여, 기후 변화에 강한 토종 씨앗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코리안투데이]세계 식량의 날 기념 ‘내가 GREEN 중랑; 씨앗의 힘’ 행사 열려
(자료제공:중랑구청) ⓒ이지윤 기자
토종 씨앗이 지니는 강한 생명력은 현대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
특히, 전통 농업 지혜와 토종 씨앗이 지니는 강한 생명력은 현대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로 부각되고 있다. 행사 부제인 ‘씨앗의 힘’은 이러한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식량 자원으로서 토종 씨앗의 가치를 일깨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생명과 환경의 연결 고리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
이번 행사 첫날인 10월 16일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책 *’중랑에서 만난 비인간 동물들’*의 저자 지선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해설과 그림 그리기 시간은 참가자들이 생명과 환경의 연결 고리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의 정은정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고기 없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된다.
유아 단체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
이어서 17일과 18일에는 유아 단체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환경 보호와 식량 문제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마술쇼, 동화책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를 샌드아트로 표현한 김소희 작가의 공연이 준비되어 어린이들이 즐겁게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친환경적 소비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국내산 옥수수로 만든 팝콘을 나눠주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용기내 팝콘’, 버려진 종이 조각을 재활용해 씨앗 페이퍼를 만드는 프로그램은 모두가 친환경적 소비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또한, 겨울철 일회용 핫팩을 대체할 수 있는 ‘곡물 손난로 만들기’는 토종 씨앗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중랑구 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랑구는 “우리나라 기후와 환경에 적응해 온 토종 씨앗은 기후 위기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개량 씨앗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처한 토종 씨앗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식량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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