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치매안심센터, 송년회 및 작품 전시회 성황리 개최

 

서울 중구 치매안심센터가 12월 11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어르신과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송년회를 개최했다. 축하 공연과 작품 전시, 프로그램 참여 소감 발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 치매안심센터, 송년회 및 작품 전시회 성황리 개최

 [코리안투데이] 중구 치매안심센터, 송년회 및 작품 전시회 성황리 개최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는 12월 11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과 가족 200여 명이 함께하는 송년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치매안심센터가 한 해 동안 진행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어르신과 가족들의 성취감을 높이는 동시에 정서적 연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중구여성가요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의 소감 발표와 장구교실 어르신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되었다. 어르신과 가족들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게임에 함께 참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치매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작품 전시회는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원예, 뜨개질로 완성한 작품 50여 점이 공개되었다. 이 전시는 어르신들의 창작 활동 성과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어르신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지만 미술, 원예, 공예, 운동 등 다양한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웃을 일이 많아져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작품과 공연을 감상하며 “장구 연주를 듣고 전시된 작품들을 보니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다양한 두뇌·신체 활동을 통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송년회는 치매안심센터 이용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어르신들의 열정과 성취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회적 연대와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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