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무단투기 없는 청결 도시 조성…야간 단속까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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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울진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무단투기 근절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성동구, 무단투기 없는 청결 도시 조성…야간 단속까지 강화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주간 무단투기 단속반 단속모습 © 손현주 기자

 

지난해 성동구는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6,185건에 달했으며, 과태료 부과 건수도 111% 증가한 3,020건을 기록했다. 이에 구는 무단투기를 효과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2025년 무단투기 근절 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집중 관리 ▲사업장폐기물 배출 시스템 개선 ▲주민과 함께하는 청결 도시 조성 등 3개 분야에서 10개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CCTV 확대 설치, 무단투기 상습 지역 순찰 강화, 무단투기 단속반 운영,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 폐기물 무단투기 신고 포상제 등 강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무단투기 단속반을 주·야간으로 운영하여 단속을 강화한다. 주간(09:0018:00)뿐만 아니라, 야간(18:0022:00)에도 전담 단속반을 운영해 무단투기가 빈번한 시간대에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동구는 환경 보호와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를 연중 운영한다. 담배꽁초는 크기가 작아 청소와 단속이 어려운 데다, 필터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성동구는 2023년부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보상제를 시행해왔다.

 

20세 이상 성동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습 투기지역에서 수거한 담배꽁초를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무게 1g당 30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월 최대 9만 원, 연 최대 45만 원까지 지급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현재까지 총 899명이 참여해 2,621kg의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무단투기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과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정책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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