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3월 한 달간 ‘새봄맞이 대청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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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울진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이번 대청소는 종로의 도시 청결 이미지를 강화하고,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청소 범위는 공공시설물, 주택가, 상가 골목 등으로, 미세먼지 제거와 겨울철 제설 작업 후 남은 염화칼슘 청소가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종로구, 3월 한 달간 ‘새봄맞이 대청소’ 실시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3월 한 달간 ‘새봄맞이 대청소’ 실시  © 지승주 기자

 

종로구는 대청소를 통해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겨울철 오염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가와 상가 골목에서는 주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내 집과 내 점포 앞을 정리하며 쾌적한 거리 만들기에 동참하게 된다.

 

대청소 일정은 2월 28일 탑골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시범 행사로 시작된다. 이는 제106주년 3·1절 추념식을 앞두고 종로구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성지를 정비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후 3월 13일 대학로, 17일 창신골목시장, 28일 통인시장에서 총 네 차례에 걸쳐 대청소가 진행된다.

 

구는 원활한 물청소 작업을 위해 살수차 8대를 포함한 총 26대의 청소 장비를 투입한다. 또한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담배꽁초 제거, 가로수 및 녹지대 쓰레기 수거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천과 야산 등지에 방치된 쓰레기도 수거해 깨끗한 지역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월부터 11월까지는 민·관이 협력해 지역 청소 현안을 논의하는 ‘청소 반상회’가 개최된다. 이 반상회에서는 주민 주도로 마을 청소를 진행하며, 대형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골목이나 주택가 등의 환경 정비가 이루어진다. 주민이 지역을 정해 담당 부서에 요청하면 관련 장비와 환경공무관을 지원받아 합동 청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매년 새봄맞이 대청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많은 주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깨끗한 종로를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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