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11년 만의 정규 3집 ‘위버멘쉬’로 중국 열풍… ‘한한령’ 해제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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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울진

가수 지드래곤(G-DRAGON)11년 만에 정규 3집 위버멘쉬(Ubermensch)*를 발표하며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수록곡 드라마(Drama)에 포함된 중국어 가사가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열풍이 불고 있다.

 

지드래곤, 11년 만의 정규 3집 ‘위버멘쉬’로 중국 열풍… ‘한한령’ 해제 기대감 증폭

 [코리안 투데이] G드래곤-나무위키 캡쳐본  © 두정희 기자

 

지난 25일 중국 웨이보에서는 ‘#권지용 중국어 노래(權志龍唱中文)#’라는 키워드가 1위를 차지하며 지드래곤의 새 앨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드라마에는 你總是問我愛你 愛得有多深(넌 항상 나에게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묻지)”라는 중국어 가사가 포함되어 있어, 중국 음악 팬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중국 팬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중 문화 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드래곤의 컴백과 함께, 2016년부터 시행된 한한령(限韓令)’이 조만간 해제될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며 한국 문화·관광 산업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 외교 당국도 한중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YG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대형 연예 기획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한류 콘텐츠의 중국 시장 재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만약 한한령이 완화된다면, 한국의 드라마, 영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다시 중국 시장에서 활발히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중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 서울 명동, 강남을 비롯해 제주도, 부산 등의 관광지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호텔 및 관광 업계는 중국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을 마련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드래곤의 컴백이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한중 문화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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