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와 농촌 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생산자와 소비자 화합의 장’ 행사를 개최해 주목받았다.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대표 권기환)가 주관한 이 행사는 8일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열려 2015년 개장 이후 누적 매출 2,500억 원, 소비자 1,000만 명 달성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시의회의장, 지역 농가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야외무대에서는 특별공연과 노래자랑이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으며, 행운권 추첨 등도 진행돼 풍성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먹거리존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어 로컬푸드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또한 행사장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홍보 부스, 농가체험, 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돼 시민들이 로컬푸드의 중요성과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 권기환 대표는 “이번 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로컬푸드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생산자가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향후 지역 내 로컬푸드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각적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로컬푸드생산자연합회는 싱싱장터 새롬점과 아름점에서도 각각 16일과 23일에 농산물 시식행사, GAP 홍보, 탄소감축 실천 홍보 등을 진행해 지역 내 로컬푸드 홍보와 소비 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