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11월 23일 신당누리센터에서 주민들을 위한 ‘책누리 가을잔치’를 개최한다. 헌 책을 새 책으로 교환하는 도서교환전과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관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1월 23일(토) 신당누리센터 대강당과 배움누리방에서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독서문화 행사인 「책누리 가을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 작은도서관과 함께 마련됐으며, 책과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영향으로 독서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MZ세대 사이에서는 종이책의 매력을 재발견하며 ‘텍스트힙’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중구는 책 읽기 좋은 가을을 맞아 주민들에게 독서와 문화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기 위해 이번 잔치를 기획했다.
행사는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아부다비공연팀’의 특별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배우 김홍표가 진행하는 명사특강 「행복한 삶을 위한 Love Myself」가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강 후 진행되는 도서교환전에서는 헌 책 1권을 가져오면 새 책 1권으로 교환해주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이 도서교환전은 각 가정에서 더 이상 읽지 않는 책을 새로운 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독서를 장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명사특강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책과 교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손편지 유리병 만들기, 가을 책갈피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가 마련되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주민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하며 책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화창한 가을날, 이번 행사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책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책의 세계를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책누리 가을잔치는 주민들에게 책과 독서의 즐거움을 새롭게 일깨우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