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상가공실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박람회는 이틀간 약 1,000명의 방문자를 끌어모았으며, 프랜차이즈 부스에서 6건의 가맹계약이 성사되는 등 상가공실 해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 연결…추가 계약 기대
박람회에서는 세종 내 상가공실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며,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상가 현장을 직접 방문했고, 6팀이 추가 예약을 잡는 등 후속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주최했으며, 14개 집합상가와 7개 창업 부스, 4개 프랜차이즈 부스, 9개 공공기관 부스가 참여해 실질적인 상담과 연결을 지원했다.
전문가 강연과 성공 사례 발표로 깊이 더해
박람회는 단순히 상가공실 해소를 넘어 투자와 창업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자리로도 주목받았다. 상가투자 전문가 강연과 성공 창업사례 발표, 부동산·세무 상담, 특허 관련 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방문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유원대 백기영 교수는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으로 ▲규제 완화 및 허용용도 확대 ▲주거기능 도입으로 배후 인구 확보 ▲공실 상가의 임시 활용 및 리모델링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부동산 조각 투자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혁신적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약의 기회였다”며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람회가 마련한 혁신적 접근 방식은 상가공실 문제를 지역사회의 주요 의제로 끌어올리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