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개청 45년 만에 새로운 청사로 이전하며 새로운 행정시대를 연다. 구는 6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부서별로 순차 이전을 완료하고, 장승배기 일대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 [코리안 투데이] 동작구청 신청사 이전 홍보 포스터 © 두정희 기자 |
동작구청 신청사는 장승배기로 70에 위치하며, 연면적 44,672㎡,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번 청사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상업시설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관상복합청사’로, 행정과 지역 상권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하 2~3층에는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 방문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지하 1층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아트리움홀, 영상 제작 체험이 가능한 ▲동작오픈스튜디오 등이 들어섰다. 행정청사의 기능을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지상 1층에는 ‘열린구청장실’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구청장 집무실을 체험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창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1.5층은 주민들이 일상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카페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야외에는 각종 행사가 가능한 필로티공간과 북측광장도 마련됐다.
2층부터 10층까지는 구청장실, 구의회, 총 41개 부서가 배치됐으며, 특히 2층에는 ▲여권 ▲교통 ▲부동산 ▲세무 등 주요 민원 업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통합민원실’이 설치돼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동작구는 이번 신청사 이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동작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구는 행정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 소통, 체험, 상업 등 다방면에서 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한편 부서별 이전 일정이 상이한 만큼, 구는 주민들에게 구청 방문 전 동작구청 누리집이나 블로그를 통해 업무 개시일을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신청사는 공공청사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국내 유일의 ‘관상복합청사’로, 동작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45년 만의 이전을 계기로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