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설계하는 미래 도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성료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Next City for All’을 주제로 AI 기반 도시 혁신 기술과 비전이 공유되며 스마트시티의 진화를 조망했다.

 

 [코리안투데이] AI가 설계하는 미래 도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성료  ©지승주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박람회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가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엑스포는 2017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렸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행사로서 도시, 기업, 전문가, 시민 등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슬로건은 ‘Next City for All’. AI 등 첨단기술이 도시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되고,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미래도시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개막식에는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가 축사를 전했으며, IBM 부사장 폴 지코폴로스와 UCLA 데니스 홍 교수가 각각 AI 기반 도시 솔루션과 포용 도시를 위한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전시장에는 부산시와 LH, K-water 등 국내 대표 공공기관을 비롯해 KT, 대한항공 등 민간기업, 그리고 홍콩, UAE, 대만 등 해외기관이 참가해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에너지, 헬스케어 등 미래 도시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부산시의 ‘그린 스마트도시’ 전략을 바탕으로 디지털트윈, 자율주행버스, 에코델타시티 등 지역 대표 사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콘퍼런스는 총 35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AI 도시(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기술, 글로벌 스마트시티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외 산·학·연·관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LG사이언스파크, 현대차그룹, 네옴시티 참여기업 토노무스(TONOMUS) 등도 참가하며 산업 간 융합이 돋보였다.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실질적 성과도 이어졌다. 해외 23개국 바이어와 국내 스타트업 간 1:1 상담, 대한항공·카카오모빌리티와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HiTi·베트남싱가포르공단 등과의 비즈니스 밋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도시실장은 “AI 기술의 진화는 스마트시티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가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도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 부산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 혁신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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