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정화하는 친환경 버스 달린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관용 대형버스에 미세먼지 저감 필터를 장착해 운행하는 시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5대의 관용 버스에 공기 정화용 필터를 설치해 차량 운행 중 자연스럽게 대기 중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인 생활 밀착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착된 필터는 버스 전면부에 부착되어 차량이 이동하면서 주변의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차량에 별도 구조물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필터 1㎡당 연간 초미세먼지 생성물질 흡수량은 약 4,128g에 달한다. 중랑구는 이번에 설치한 대형 버스 5대를 통해 연간 약 2만 640g 상당의 초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나무 374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환경 개선 효과를 내는 수치다. 해당 버스들은 2025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시범 운행 기간 동안 필터의 정기 교체 및 차량 성능 유지 점검이 병행된다. 중랑구는 초기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청소차, 화물차 등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관용 차량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대기 정화하는 친환경 버스 달린다  ©이지윤 기자

 

이번 시범 사업은 단순한 대기질 개선을 넘어 ESG 경영 실천의 모델로 평가된다. 기존의 차량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실질적인 공기 정화 효과를 창출해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랑구는 친환경 정책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생활 속 ESG’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시범 사업 역시 그 일환이다.

 

중랑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친환경 정책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 증대 등 환경 전반에 걸친 정책 확대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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