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183만 달러 수출 계약 성사

 

(금산=코리안투데이) 임승탁 기자 = 금산군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 식음료 전시회(Malaysia International Food & Beverage Trade Fair 2025)’에 참가, 183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금산군 2025 말레이시아 국제 식음료 전시회 참가모습(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이번 전시회에는 금산의 인삼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여 금산인삼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참가 업체로는 △금산덕원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 △금산몰 △대동고려삼 △천년홍삼 등이 있으며, 현장에서 6만1000달러 규모의 계약도 성사되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금산인삼 홍보관이 운영되었으며, 할랄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인삼 음료, 홍삼차, 인삼분말, 홍삼 에너지 드링크 등 다양한 금산인삼 제품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졌고, 761만 달러 규모의 총 53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었다.

 

이 외에도 금산인삼 공동홍보관에서는 약 3시간에 걸쳐 현지 인플루언서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8만8000뷰를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방송을 통해 금산인삼 제품이 현지 시장에 널리 소개되었고, 전시회 현장에서도 유통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유통 바이어들은 금산 제조시설 방문, 패키지 수정 등을 요청하며 적극적인 유통 의지를 보였다.

 

군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현지의 유통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며, 향후 금산인삼 제품이 현지 드러그스토어 및 유통상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금산군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쿠알라룸푸르 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매칭을 지원하고, 향후 금산인삼 관련 전시 및 행사에 대한 문화·관광·여행 프로그램도 함께 구상할 예정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금산인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돕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와 할랄 시장으로의 다각적인 접근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승탁 기자: geumsa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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