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6동 주민자치회,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기탁

부평6동 주민자치회,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기탁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6동은 지난 16일, 동 주민자치회로부터 추석 명절 이웃사랑 나눔 성품으로 온누리상품권 50만 원을 기탁받았다. 이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눈 것이다. 동은 이날 기탁받은 온누리상품권을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도움이 꼭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나눔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어 명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부평6동 주민자치회,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기탁

 [코리안투데이]  부평6동 주민자치회,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기탁  © 임서진 기자

 

함춘화 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라며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잠시나마 근심을 잊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자치회가 단순히 행정적 기능을 보조하는 단체를 넘어, 주민들의 필요를 살피고 직접 나눔을 실천하는 능동적인 공동체의 주체임을 보여준다.

 

한윤숙 부평6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주민자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상품권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 동장은 이어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에서 주목할 점은 나눔의 형태가 현금이나 물품이 아닌 온누리상품권이라는 것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기부를 받는 이웃들이 원하는 물건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한다. 이는 받는 사람의 존엄성을 지키는 섬세한 배려다. 또한, 상품권 사용처가 전통시장이라는 점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중요한 부가적 효과를 낳는다. 기부된 금액이 다시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는 나눔이 단순히 주는 행위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명절은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는 중요한 시기다.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상차림에 필요한 신선한 식재료를 장만하고, 따뜻한 밥상을 차릴 수 있게 됨으로써,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은 소외감에서 벗어나 마음만은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부는 물질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서적 외로움까지 보듬는 따뜻한 배려의 상징이다. 

 

부평6동 주민자치회의 이번 나눔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치 기구다. 단순히 행정의 위임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모금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그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주민들이 자신의 삶이 영위되는 지역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직접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인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번 기부는 부평6동이 주민과 행정, 그리고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협력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한다.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부평6동은 더욱 살기 좋고 포용적인 마을로 발전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자발적인 나눔과 참여가 지속되어,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연대의 물결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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