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가을축제에 ‘테마형 야외 팝업 놀이터’ 선보인다…아이·가족 함께 즐기는 오감만족 체험

양천구, 가을축제에 ‘테마형 야외 팝업 놀이터’ 선보인다…아이·가족 함께 즐기는 오감만족 체험

양천구가 가을 축제 현장을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터로 변신시킨다. 구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지역 축제에 ‘테마형 야외 팝업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와 연계해, 야외에서도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 경험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코리안투데이] 테마형 ‘야외 팝업 놀이터’ 운영 안내문 © 변아롱 기자

 

이번 놀이터는 행사장에 단순한 부스를 마련하는 수준을 넘어, 축제별 테마에 맞춘 창의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대상은 3세에서 9세 아동과 보호자이며, 가족 참여형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은 단순히 뛰어노는 것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계절의 감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첫 무대는 9월 13일 열리는 ‘파리공원 문화축제’다. 이곳에서는 ‘파리에서 놀다 가자’라는 주제로 에펠탑 집라인, 개선문 블록쌓기, 쁘띠 떼제베 등 파리를 상징하는 시설물을 활용한 놀이가 진행된다.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파리의 건축과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로 기획됐다. 이어 9월 20일 열리는 ‘오목공원 가을문화축제’에서는 밤 찾기, 나뭇잎 날리기, 캠핑놀이 등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가을 놀이터’가 꾸며진다.

 

10월에는 보다 모험적이고 활동적인 놀이가 준비돼 있다. 10월 18일 ‘해맞이마을 문화축제’에서는 기차놀이, 에어스포츠, 레트로 체험 등이 결합된 ‘해맞이 꿈동산’이 열리고, 10월 25일 ‘능골산 청소년문화축제’에서는 회전라이더, 에어바운스 등 탐험과 도전이 결합된 ‘능골산 탐험대’가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10월 26일 ‘양천가족 거리축제’에서는 ‘양천 부루마블’을 테마로 대형 젠가, 액션 페인팅, 브릭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러한 야외 놀이터 운영은 단순히 행사장의 흥미 요소를 넘어, 저출산과 양육 부담 완화라는 정책적 목표와도 연결된다. 양천구는 현재 7곳의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를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4곳을 추가 조성해 총 1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저렴한 요금과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키즈카페는 이미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야외 팝업 놀이터는 이러한 경험을 야외 축제로 확장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축제 현장에 마련된 야외 팝업 놀이터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며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쌓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동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 양천구의 축제 현장은 단순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넘어,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하며 배우는 ‘야외 놀이터’로 재탄생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계절의 추억을, 지역사회에는 공동체적 결속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울산강북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